골다공증

골다공증은 증상 없이 뼈가 약해지는 질환입니다. 위험요인과 골밀도 검사(T값), 치료와 예방법을 안내합니다.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줄고 뼈의 질이 나빠지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뼈의 양은 사춘기에 성인 골량의 대부분이 만들어진 뒤 35세 무렵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하는데,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을 겪으면서 감소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래서 폐경 이후 여성과 나이가 많은 분에게 특히 많이 나타납니다.

‘골다공(骨多孔)’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뼈가 성글어지는 동안에는 아프거나 불편한 느낌이 거의 없어서, 넘어져 뼈가 부러진 뒤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골다공증을 소리 없이 진행되는 병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골다공증 예방 — 부부가 함께 걷는 모습 골다공증 관리 — 자전거를 세워 두고 산책로에 선 모습
뼈는 쓸수록 지켜집니다 — 걷기처럼 체중을 싣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원인

  • 폐경과 여성호르몬 감소 — 뼈를 지켜 주는 에스트로겐이 줄면 골량이 빠르게 감소합니다. 조기 폐경도 위험을 높입니다.
  • 나이 — 35세 무렵부터 골량이 서서히 줄고, 나이가 들수록 감소 폭이 커집니다.
  • 마른 체형(저체중) — 저체중은 골절 위험요인으로 꼽힙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가족력 — 부모나 형제에게 골절 병력이 있으면 위험이 높아집니다. 낮은 골밀도에는 유전적 요인도 관여합니다.
  • 약물 —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를 오래 복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며, 항경련제·갑상선호르몬제·항응고제 등도 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흡연과 과음 — 담배와 지나친 음주는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 운동 부족 — 규칙적인 운동은 골밀도와 근육량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며, 활동량이 적으면 골량이 줄기 쉽습니다.
  • 칼슘 흡수 장애와 비타민 D 부족 — 위 수술이나 만성 염증성 장질환 등으로 칼슘 흡수가 떨어지는 경우, 햇볕을 거의 쬐지 못해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 동반 질환 — 류마티스관절염처럼 뼈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으면 골절 위험이 함께 올라갑니다.

증상

  •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미리 알아채기가 어렵습니다.
  • 골절이 생기면 그 부위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골다공증을 처음 알게 되는 계기가 대개 이 골절입니다.
  • 골절이 잘 생기는 곳은 손목, 척추, 고관절(대퇴골, 넓적다리뼈)입니다.
  • 척추뼈가 조금씩 내려앉으면 등이 굽고(척추 후만 변형) 키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많이 진행하면 일상생활 중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필요합니다

  • 폐경을 지난 여성 폐경 전후는 골량이 가장 빠르게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 나이가 많으신 분 고령은 골밀도 감소와 골절 위험을 함께 높이는 요인입니다.
  • 부모나 형제에게 골절 병력이 있는 분 가족력은 골절 위험을 알려 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 마른 체형이거나 체중이 많이 줄어든 분 저체중은 골절 위험요인에 해당합니다.
  •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 중인 분 일부 약물은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 가볍게 넘어졌는데 뼈가 부러진 적이 있는 분 키가 눈에 띄게 줄었거나 등이 굽은 경우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진단/검사

  • 골밀도 검사(DXA) —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으로 척추(요추)와 대퇴골의 골밀도를 재는 것이 표준 진단 방법입니다. 자세한 검사 방법은 ‘골밀도 검사’ 항목에서 안내해 드립니다.
  • T값으로 판정합니다 — 골밀도 검사에서 나오는 T값이 -1.0 이상이면 정상, -1.0에서 -2.5 사이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봅니다.
  • 다른 원인이 있는지 함께 봅니다 — 폐경이나 나이 때문이 아니라 다른 질환이나 약물이 원인인 이차성 골다공증일 수 있어, 병력과 복용 중인 약을 같이 확인합니다.

치료

  • 칼슘과 비타민 D — 50세 이상은 하루 800~1,000mg의 칼슘과 하루 800~1,000IU의 비타민 D 섭취가 권장됩니다. 음식만으로 부족할 때는 보충제를 함께 씁니다.
  • 약물치료 — 뼈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약(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 등), 여성호르몬 제제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뼈를 만드는 쪽을 돕는 부갑상선호르몬 관련 제제 등이 있습니다. 골밀도와 나이, 골절 병력, 앓고 있는 다른 질환과 복용 중인 약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 생활습관 교정 —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짜지 않은 식사, 적절한 단백질 섭취를 치료와 함께합니다.
  • 낙상 예방 —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넘어지기 쉬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치료의 한 부분입니다.
  • 꾸준한 관리 — 골다공증은 한 번에 끝내는 병이 아니라 이어서 관리하는 병입니다. 치료 중에도 정기적으로 골밀도를 확인하며 경과를 봅니다.

치료 과정

  • 01 폐경 시기와 골절 병력,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합니다.
  • 02 골밀도 검사로 척추와 대퇴골을 측정합니다.
  • 03 T값과 위험요인을 보고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 04 약과 영양·운동을 이어가며 경과를 지켜봅니다.

예방과 생활관리

  • 체중부하 운동과 균형 운동 —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처럼 자기 체중으로 뼈와 근육에 자극을 주는 운동을 하루 30~60분 이상, 일주일에 3~5일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균형 감각을 기르는 운동도 함께합니다.
  • 칼슘과 비타민 D 챙기기 —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꾸준히 섭취합니다.
  • 햇볕 쬐기 — 햇볕을 거의 쬐지 못하면 비타민 D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하루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비타민 D가 충분히 만들어지도록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금연과 절주 —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은 마시더라도 하루 1~2잔 이하로,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하루 2잔 이하로 줄입니다.
  • 적정 체중 유지 —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합니다.
  • 짠 음식 줄이기 — 염분은 줄이고 단백질은 적절히 섭취합니다.
  • 넘어지지 않는 환경 만들기 — 집 안에서 미끄럽거나 발에 걸리기 쉬운 곳을 정리해 넘어지기 쉬운 생활환경을 개선합니다.
  • 근육 지키기 — 노년기에는 근육이 줄지 않도록 일주일에 2~3회 근력 운동을 합니다. 근력과 균형 능력은 넘어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의사와 상의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프지도 않은데 왜 치료해야 하나요?
골다공증 자체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가볍게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정도로도 손목·척추·고관절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치료의 목적은 지금의 통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생길 골절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T값이 -2.0으로 나왔는데 골다공증인가요?
-1.0에서 -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합니다. 아직 골다공증은 아니지만 골량이 줄어 있는 상태이므로, 이때부터 칼슘·비타민 D와 운동을 챙기고 위험요인에 따라 정기적으로 골밀도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제만 잘 챙겨 먹으면 되나요?
칼슘과 비타민 D는 뼈 건강의 기본이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골밀도 수치와 골절 위험, 나이와 다른 질환을 함께 본 뒤 약물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게 됩니다.
남성도 골다공증이 생기나요?
생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골량이 줄어드는 노인성 골다공증이 있고,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이나 흡연·과음, 다른 질환으로 인한 이차성 골다공증도 남녀 모두에게 해당합니다.

참고: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골다공증’, 질병관리청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10대 생활수칙’,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골다공증’, 서울대학교병원 N의학정보 ‘골다공증’. 이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른 판단은 진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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